이형석 담임목사의 한국일보 칼럼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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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10월 13일 칼럼

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, 미치광이라도 살아 있으라 가드 왕 아기스, 그를 시립(侍立)하고 둘러선 블레셋의 신료들, 그리고 이 적국의 궁정에 발을 들여놓은 다윗(삼상 21). 그런데 설마? 그는 블레셋 척후병에게 발각되어 압송되어 온 것이 아니라 제 발로 걸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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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9월 8일 칼럼

다웟이 전한 복음 주전 1,000년 경 팔레스타인 땅의 엘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지난 수 세기 동안 견원지간이었던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군대가 진을 쳤다. 하지만 이번 전투는 그 승패가 보나마나였다(중국의 순자는 이런 걸 두고 "이란격석"이라 했던가). 블레셋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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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8월 4일 칼럼

열심히 공부하세: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 둘째 아들이 갓 세 살을 넘겼을 때 일이다. 녀석과 나는 따뜻한 봄 볕에 신학교 기숙사 앞 언덕바지에 연한 계단에 앉아 있었다. 녀석은 자기 손 등에 앉아 두려운 줄도 모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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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6월 30일 칼럼

왕정(王政)의 탄생: 남들처럼 산다? 사무엘상을 강해하며 이스라엘 역사에서 왕정의 탄생을 살펴보고 있다. 우리에게 왕정이란 단어는 다소 부정적으로 들린다. “짐이 곧 국가다”라고 천명했던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대표하는 유럽의 절대왕정은 부르주아 시민혁명을 통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거나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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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6월 12일 칼럼

“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…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…. (사무엘상22:1-2)” 초등학교 5,6학년 형석이는 비극적인 유럽 문학에 심취되어 밤을 패며 그 허구의 세계(그것이 현실이